심각한 경제상황: Redfin report, 지역별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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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IDIA 의 이익발표가 오늘 밤이지만, 경제 상황이 심각해서 별로 상관 없을 것 같다.  Redfin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의하면 7월 주택 가격은 상승했지만, 7월 주택 계약 취소건수가 역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짐작할 수 있는 이유는 1) 계약이후 집값이 떨어져서, 2) 모기지 이율이 떨어지니 더 기다리고 싶어서, 3) 월급이 줄거나 해고당할 것 같아서. 아직까지 1번은 아니라는 리포트가 있다. 2번은 확실하고 3번도 점점 현실화 되가고 있다. Redfin 역시 리포트를 발표한날 감원을 발표했다.  메이저 자동차 딜러 파산. Leaders 라는 상당히 큰 자동차 딜러가 파산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딜러들이 자동차 회사에 속해있지 않고 독립적인 회사들이다. 18개 지점을 가지고 있으니 큰 규모이고, 한 지점당 직원이 50명은 되니 천명정도 감원되는 듯 하다.  서브웨이 갑자기 십여개 점포 폐점. 서브웨이는 갑자기 점주들과 긴급회의를 열더니 그날 바로 십여개 점포를 닫아 버렸다.  주택 리모델링 수요 감소 Home Depot보다 조금 비싼 가격으로 파는 Lowe's 라는 회사가 있는데, 리모델링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서 향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7주 이상 실업자 27주면 반년이상 실업상태인데 최근에 머리를 들고 있다. 장기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 졸업자 실업률 25세 에서 34세 사이 대학학위를 갖고 있으면 미국에서는 취직하기 쉬웠는데, 최근에 상당히 어려워지는 모양이다. 이들의 실업률만보면 Recession에 벌써 접어들었다.  Tech Layoffs 8월 16일에는 4월보다는 낮았는데, 8월 28일 오늘은 거의 1월 고점에 다달았다. 주요 도시 실업률, 2024년 7월기준, 8월 28일 발표 주요도시 실업률 그래프인데, 실업률 5% 넘는 지역이 대부분 인구가 많이 밀집해 있는 뉴욕, 중서부, 캘리포니아 지역.  주요도시 실업률 증가율, 작년 7월대비 올해 7월 전체 389개 지역중 350개 지역의 실업률이 상승했고, 상

매우 비싼 주식, 불안한 경제: subprime autoloan, 파산, 옥수수 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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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팔 시점인 것 같다.   8월5일 단기 저점을 찍고 S&P500과 NASDAQ은 거의 전고점까지 회복했다. 그 단기 저점부터 지금까지 누가 끌어 올렸는지 짐작할 수 있는 데이터가 두 가지가 있다.  먼저 Bank of America 에서 발표한 8월달 Fund Manager survey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채권을 샀다.  예외적으로   Risk parity 펀드들은 변동성이 높으면 주식을 팔고 낮으면 사기 때문에 최근 저점이후에 주식을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헷지펀드들도 최근 저점에서 매수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펀드들은 다양한 전략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방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인지 Short recovery 인지 정확히 판단하긴 힘들다.  두번째, 최근 저점에서 SPY ETF에 돈이 몰렸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SPY ETF를 사지 안고 선물을 사거나 아니면 직접 개별주식에 투자해서 인덱스 펀드를 만들기 때문에 SPY ETF는 대부분 개인 물량이다. 최근 저점에서 개인들이 거의 올인 수준으로 투자를 감행했다.   그러나, 경제의 펀더멘탈은 좋지 않다. 일단 Job opening과 wage inrease가 빠른 속도록 감소 하고 있다.  U of Michigan survey 에 의하면 가계들의 향후 수입 전망이 썩 좋지 않다 .  Tech 분야 layoff는 8월 중순까지 지난 4월 고점근처. 이 트렌드라면 8월은 1월보다 많은 감원이 발생할 수 있다.  Subprime Autoloan 의 경우 연체율이 이미 역사적 최고점 을 경신했다.  Financial Times에 의하면 Startup 파산은 2019년 대비 7배가 증가 했다. Bankruptcy filing 도 작년에 비해 두자리수 %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옥수수와 밀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서 deflation 압력이 강하다. 경기에 민감한 내구재의 재고/판매 비율은 이미 과거 Recession 수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가 미국으로 번지고 있는 듯.

수상한 retail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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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발표된 7월 Retail sales는 6월보다 1% 증가한 걸로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이 올랐다. 그런데 이 Retail sales 데이타가 매우 수상하다.  먼저, 6월 Retail sales 데이타가 원래 발표치보다 낮게 수정되었고, 그 덕분에 7월달 Retail sales가 더 좋게 보이게 되었다. 원래 발표치는 0%였는데, 수정치는 -0.2%.  두번째, 이런일이 두달 연속 벌어졌을뿐 아니라 다른 산업생산데이타도 이모양이다.  5월달도 0%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0.2%로 수정했다. 산업생산도 지난달을 낮게 수정하면서 이번달이 더 높게 나왔다.  세번째, 7월 Retail sales 가 높게 증가한 가장 큰원인이 자동차판매가 6월대비 4% 급증했기 때문이고, 작년 7월대비 자동차 판매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업계데이터 는 작년대비 댓수로 -2.8% 감소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작년7월대비 올해 7월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감소했으므로 자동차 판매 금액은 훨씬더 낮게 나와야 맞다.  무슨일을 벌이고 있는건가..   

자동차 Subprime 대출 연체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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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때 Subprime mortgage란 말이 유행했었음. 지금도 그 단어만 보면 가슴이 철렁한데, subprime이란게 대단한 단어는 아니고 그냥 prime 이 아닌 대출들을 subprime라고 한다. 신용도가 빈약하거나 담보가 별로거나 한 대출이다.  미국에서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no credit no problem라고 써놓은 중고차 딜러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 딜러들은 다른데서 대출을 못받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상태가 안좋은 중고차를 파는데, 고객들은 보통 수입이 낮고 신용이 안좋다. 딜러들도 그걸 다 알기 때문에 대출을 묶어서 채권으로 만들어서 투자자들에게 판다. 이런 채권은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경기가 좋을때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경기가 안좋아서 대출자들이 돈을 못갚고 중고차 값이 떨어지면 대출 채권은 금방 종이쪼가리가 되곤한다. 이런일이 요즘 자동차 subprime 채권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subprime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최근들어 올라가고 있다. Supply chain 문제가 해결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했고, 물가와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대출자들의 연체율이 올라가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계절적인 변동이 있으니 트렌드를 봐야 함.) Subprime 자동차 대출이 전체 자동차 대출의 20% 정도이고 Prime 대출의 연체율은 큰 변동이 없어서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과거 위기 때마다 subprime 연체율이 증가했고 연체율도 사상최고이기 때문에 채권시장 한쪽에선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을 듯. Commercial real estate loan 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함께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도 자넷 누나가 막아 줄랑가?

한산한 쇼핑몰, 늘어선 픽업트럭

 오늘은 Springfield 에 있는 오락실에 다녀왔다. 대규모 쇼핑몰 안에 위치해 있고 백화점을 개조해서 만든거 같은데 축구장 서너개들어갈 만큼 큰 공간이고, 오락기기, 볼링장, 고카트, 미니 바이킹, 미니 골프장 등이 들어가 있었다.  어제밤에 Groupon에서 50% + 할인을 받아 80불어치 크레딧을 30불언저리에서 구입. 어릴적에 동네 오락실에서 오락 한판에 50원 100원이었고 미군부대는 25센트였는데, 오늘은 한판에 2~4불이라니. 지나간 세월을 오락게임 한판 가격으로 느끼게 된다. 오락기는 아무때나 할 수 있을만큼 자리가 남았고, 인기있는 고카트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다. 둘째딸아이가 기차를 좋아해서 쇼핑몰안에 기차를 태워줬는데, 그 기차에도 우리가족밖에 없어서 한산~ 오는 길에 Monticello라는 인구 6천여명이 사는 동네를 지나가는데, 한 Ford 딜러가 고속도로를 따라 있는 길에다가 쭈욱 세워놨음. 7월달에 찍힌 구글 지도 사진과 비교해보니 그 줄이 더 길어졌네!! 헉. 지난주에는 Monticello 시내를 통과했는데 Jeep 딜러에 차가 가득했던게 떠오르면서 Auto Inventory/Sales 가 높은 것을 실감.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고가의 Ford 픽업트럭들을 보니 약간 겁이 남.  작년에 비해 올해 Computer Science 학생들의 취업이 힘들었던 기억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애들은 신나고 좋았지만 내 마음은 편치 못하다. 

8월 Layoff 증가로 실업률 증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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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분야 정리 해고 숫자를 보면 올해 1월, 4월, 5월 그리고 8월에 큰 규모의 감원이 있었다. 8월은 아직 반밖에 안지났는데 감원 규모가 4월 규모를 추월했다. 이 추세라면 1월보다 많은 감원이 발생할 것 같다.  IT분야는 전체산업의 일부이지만 어느정도 전체 트렌드와 관련이 있다. 전체 실업청구수당 그래프를 보면, 2월, 5월, 6월, 7월에 실업청구 수당이 증가했다. 파란색은 신규청구건수 빨간색은 연속청구건수/10.  1월 감원 이후 2월 실업청구 증가 4월 감원이후 5월 실업청구 증가 5월 감원이후 6월 실업청구 증가 6~7월 정리해고 발표가 줄어들고 최근 8월들어 실업청구건수가 좀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IT회사들의 8월 정리해고 건수가 1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다른 산업분야의 회사들 예를들어 Paramount, Legal Zoom, Stelantis (Jeep 모회사) 등도 정리해고를 발표했기 때문에 8월말로 갈수록 실업청구 건수는 늘어날 것 같다. 8월의 실업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layoff 발표한 회사들 목록. https://intellizence.com/insights/layoff-downsizing/major-companies-that-announced-mass-layoffs/

과잉공급의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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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과 생각들 내구재 중 가구, 건축자재, 산업재, 자동차 등은 확실히 공급과잉. 산업재는 사상최고. 이들만 보면 Recession. 재고가 남는데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기업들의 이익은 늘어났다. -> Greedflation 수요가 늘어나거나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문제. 기사들  - WSJ, 2024년 4월, 트럭물류 과잉공급  - Reuters, 2024년 8월, 석유화학 과잉공급  - FT, 2024년 2월, 희토류 공급과잉 -> 전기차 배터리 가격 하락  - Morningstar, 2024년 7월, 태양전지 공급과잉  - Tech times, 2024년 5월 칩 공급과잉  - The Drive, 2024년 8월, 테슬라 공급과잉 재고/매출 비율: 높으면 과잉생산  - 내구재 전체 - 거의 recession 수준  - 가전제품: OK  - 가구: 높음  - 산업재: 깜짝 놀랄 수준.   - 배관 보일러 등 자재: OK  - 목재 포함 건축자재: Recession 수준  - 자동차와 부품: Recession 수준  - 컴퓨터 서버 등: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