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과 상원 포섭 작전
미국에서 세금이 면제되는 조직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데, 문선명 교회와 조직은 정치적인 활동을 했다. 이 같은 이유로 일부 조직은 뉴욕주에서 세금 면제를 받지 못하였다. 모든것이 신의 뜻이었고, 한국은 신에 의해 선택받은 나라라고 하면서, 미군의 한국 주둔을 지지했고 UN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기도 했다. 문선명이 제시한 정치인을 포섭하는 전략은 "죽을힘을 다해 모시겠다" 이다. "언제든지 정치인이 원하는 것을 해주어라. 그것이 무엇이든 명령을 들어주고, 신뢰를 얻는다. 결국엔 그 정치인은 완전히 의지하게 되고, 그 다음엔 니가 원하는 대로 정치인을 조종할 수 있다. 반항할 경우 지원을 중지하고, 그를 무력하게 한다. 결국 그는 너를 따를 수 밖에 없다." 문선명은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된다. 워터게이트로 위기를 맞은 닉슨을 옹호하는 신문 광고를 미국 전역에 올렸다. 닉슨은 1973년 11월 문선명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고, 통일교 신자들은 그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에 초대받기까지 했다. 1200명의 통일교 회원들은 그 행사를 닉슨 대통령 지지행사로 바꿔버렸다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종각 타종식에서 대통령후보 지지행사를 갑자기 하는 놀라운 짓이었다. 도쿄, 영국, 독일, 이탈리 등지에서도 닉슨 지지행사를 했다. 하지만, 나중에 닉슨이 중국을 방문하려하자 반대하는 시위를 주최하기도 했다. 닉슨은 평소에 종교적인 행사에서 정치색을 드러내는 것을 매우 싫어했지만, 통일교 회원들에게는 감사의 인사를 했다. 얼마나 고마웠는지 1974년 2월 1일에 대통령 조찬 기도회에 문선명이 초대되었고, 닉슨과 담소를 나웠다. 닉슨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작전이 성공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민주주의를 방해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런 일련의 활동은 사실 미국내 영향보다 한국내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더 컸다. 1975년 8월까지 상원의원 다섯과 스태프 여섯명을 포섭하는데 성공한다. 문선명은 조직을 여러개로 나눠서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