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로 기울면서 기대할 수 있는 경제 지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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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해리스가 Fox news에 출연한 것은 헤리스 쪽이 그만큼 불리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는 payroll 데이터 발표 이후 급격하게 트럼프에 대한 베팅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는데.... 어제 fox news의 인터뷰가 방영되고 난 이후에는 여론조사에도 트럼프가 주요 격전지에서 뒤집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경제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좋게 발표 되었다가 나중에 하향조정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미국 경제는 현제 60%가 소비자의 소비이기 때문에 소매 판매가 어떤지가 아주 중요한 지표다.  밑에 첨부된 그래프는 처음 발표 수치에서 마지막 확정치까지 얼마나 조정되었는지 보여준다. 작년말부터 두번빼고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었다. 거꾸로 얘기하면 첫 발표 수치들이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거의 매달 0.2% 하향조정되었기 때문에 일간으로 치면 거의 2.4%나 부풀려 발표했다는 것. 미국의 이런 중국스러운 통계 수치는 임명직 공무원들이 자리를 보전하려고 한게 아닐까 싶다. 정권이 바뀌고 나면 직장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니 위에서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해리스가 기대치보다 매우 낮은 캐파를 보여주면서 선거 판세가 뒤집어지고 있다. 이제 선거가 3주 밖에 남지 않았고, 지난 투표에서 격전지의 여론조사보다 트럼프는 더 표를 가져갔기 때문에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임명직 공무원들은 이제 곧 짐을 쌀 준비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조작된 통계들을 그대로 놓고 갔다가는 나중에 검찰 조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나가기 전까지 확정치 발표를 제대로 발표하려 할 것 같다. 즉, 앞으로 나오는 한달정도의 경제 지표들은 현재까지 수정된 것보다 더 심하게 하향조정되거나 추정치도 좀 더 보수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8월부터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시장의 하락국면마다 예상치보다 좋은 소매 판매, 취업자 수 등으로 시장을 방어해왔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JB hunt 실적과 매우 희망적인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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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많이 보이는 JB Hunt라는 운송업체가 있다. 어제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 JB Hunt 홈페이지에 실린대로 가져와봤다.  매출 3프로 감소, 영업이익 7%감소, 주당순이익 17% 감소. 반면에.... 이 회사의 실적발표에 대한 신문기사를 보면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지 중에 하나인 Business Insider의 기사제목은 "JB Hunt posted a rare earnings beat on Tuesday, signaling early signs that the worst of the US freight recession is over." 어떻게 이렇게 기사를 쓸 수가 있는 걸까.. 같은 숫자를 놓고도 회사는 직전 분기대비 실망스런 실적을 냈다고 하는데 기사는 추정치 대비 좋은 결과여서 화물업계의 불황은 지났다라고 아주 희망적이다.  신문기사는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고, 투자하기 전에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Non-Farm Payroll data 분석: 자넷과 지나의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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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과 지나의 무리수 선거를 앞두고 재무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이 큰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 몇주전 Fed 는 이자율을 무려 50bp 내렸는데, 보통 이렇게 크게 이자율을 낮출 때는 Fed가 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10월 4일) 에 발표된 실업률 수치는 4.3%에서 오히려 감소한 4.1%를 기록했다. 취업자 숫자도 기대치를 훨씬 웃돌아서 미국 경제가 강하고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다시 걱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먼저 최근에 나온 경제 지표들을 살펴 보자.  Consumer confidence index 9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감소했다. 소비자 신뢰지수와 실업률은 상관관계가 높아서 소비자 신뢰지수를 보면 9월 실업률이 높아졌어야 했다. 아래에 보여주겠지만, 정부일자리를 제외하면 실업율은 증가했다.  Present situation and expectation Conference board 에 매달 경제 선행지수와 다양한 경제 지표를 발표한다. 9월 동행 및 선행지표는 감소했다. 소비자가 느끼는 경기 상황은 여유롭지 않다.  Job market discrepancy between government data and private party data Conference board에서는 노동시장분위기도 조사하는데, 최근 2년동안 CB의 조사결과와 정부의 비농업부분 취업자의 숫자가 급격히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정부통계는 증가하고 있는데 민간통계는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작년 12개월동안 비농업 취업자수를 80만개 낮게 수정 발표한 적이 있고, 그 이후로 많은 투자자들이 정부 수치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각 지역별 Fed들이 발표하는 수치들도 민간 연구소가 발표하는 것과 비슷하게, 9월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Richmond Fed Service sector employment index Richmond Fed Manufacturing employment

중국의 deflation 수출과 유럽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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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deflation 수출과 유럽의 위기 중국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국채를 사고 있고 이에 따라 이자율은 계속 하락중. 국채가격과 이자율은 역의 관계가 있다. 이자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상승함을 의미한다. 중국 경제 매우 어렵다는 증거. 신흥국에서 Deflation을 찾기가 힘든데, 중국은 1년째 deflation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2023년부터 가격을 깍아가면서 수출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 물가인데, 2023년, 2024년의 전세계적인 물가상승과 반대로 중국의 수출물가는 하락하였다. 중국은 살아남기 위해, 공장을 멈추지 않기 위해 물건을 전세계에 덤핑하고 있다. 그 영향은 유럽에 크게 미치고 있다. VW 는 87년 역사 최초로 공장을 닫을 계획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인텔의 실적악화로 독일공장 계획을 취소하면서 우려는 커졌다.  그리고, 오늘 발표된 Eurozone PMI.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생산, 소비, 노동시장 모두 위축되고 있다.  PMI 리포트 마지막에 Hamburg Commercial Bank 최고 경제학자의 이야기를 요약하면 유로존은 Stagnation에 접어들고 있음. 제조업은 달이갈 수록 악화, 향후 매출 전망 암울. 회사들은 2020년 8월이후 가장 빠른속도로 일자리를 줄이고 있음. 보통 은행에 있는 경제학자들은 직장과 정부의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 쉽지 않다.  그 이후 아침에 발표된 미국 PMI리포트도 별반 내용이 다르지 않았다. 몇가지 인용해보자면.. "Optimism about output in the year ahead deteriorated sharply, the survey’s future output index falling to its lowest since October 2022 and the second lowest seen this side of the pandemic" 코로나 사태 이후

심각한 경제상황: Redfin report, 지역별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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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VIDIA 의 이익발표가 오늘 밤이지만, 경제 상황이 심각해서 별로 상관 없을 것 같다.  Redfin에서 발표한 리포트에 의하면 7월 주택 가격은 상승했지만, 7월 주택 계약 취소건수가 역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짐작할 수 있는 이유는 1) 계약이후 집값이 떨어져서, 2) 모기지 이율이 떨어지니 더 기다리고 싶어서, 3) 월급이 줄거나 해고당할 것 같아서. 아직까지 1번은 아니라는 리포트가 있다. 2번은 확실하고 3번도 점점 현실화 되가고 있다. Redfin 역시 리포트를 발표한날 감원을 발표했다.  메이저 자동차 딜러 파산. Leaders 라는 상당히 큰 자동차 딜러가 파산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딜러들이 자동차 회사에 속해있지 않고 독립적인 회사들이다. 18개 지점을 가지고 있으니 큰 규모이고, 한 지점당 직원이 50명은 되니 천명정도 감원되는 듯 하다.  서브웨이 갑자기 십여개 점포 폐점. 서브웨이는 갑자기 점주들과 긴급회의를 열더니 그날 바로 십여개 점포를 닫아 버렸다.  주택 리모델링 수요 감소 Home Depot보다 조금 비싼 가격으로 파는 Lowe's 라는 회사가 있는데, 리모델링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서 향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7주 이상 실업자 27주면 반년이상 실업상태인데 최근에 머리를 들고 있다. 장기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학 졸업자 실업률 25세 에서 34세 사이 대학학위를 갖고 있으면 미국에서는 취직하기 쉬웠는데, 최근에 상당히 어려워지는 모양이다. 이들의 실업률만보면 Recession에 벌써 접어들었다.  Tech Layoffs 8월 16일에는 4월보다는 낮았는데, 8월 28일 오늘은 거의 1월 고점에 다달았다. 주요 도시 실업률, 2024년 7월기준, 8월 28일 발표 주요도시 실업률 그래프인데, 실업률 5% 넘는 지역이 대부분 인구가 많이 밀집해 있는 뉴욕, 중서부, 캘리포니아 지역.  주요도시 실업률 증가율, 작년 7월대비 올해 7월 전체 389개 지역중 350개 지역의 실업률이 상승했고, 상

매우 비싼 주식, 불안한 경제: subprime autoloan, 파산, 옥수수 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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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팔 시점인 것 같다.   8월5일 단기 저점을 찍고 S&P500과 NASDAQ은 거의 전고점까지 회복했다. 그 단기 저점부터 지금까지 누가 끌어 올렸는지 짐작할 수 있는 데이터가 두 가지가 있다.  먼저 Bank of America 에서 발표한 8월달 Fund Manager survey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채권을 샀다.  예외적으로   Risk parity 펀드들은 변동성이 높으면 주식을 팔고 낮으면 사기 때문에 최근 저점이후에 주식을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헷지펀드들도 최근 저점에서 매수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펀드들은 다양한 전략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방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인지 Short recovery 인지 정확히 판단하긴 힘들다.  두번째, 최근 저점에서 SPY ETF에 돈이 몰렸다.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SPY ETF를 사지 안고 선물을 사거나 아니면 직접 개별주식에 투자해서 인덱스 펀드를 만들기 때문에 SPY ETF는 대부분 개인 물량이다. 최근 저점에서 개인들이 거의 올인 수준으로 투자를 감행했다.   그러나, 경제의 펀더멘탈은 좋지 않다. 일단 Job opening과 wage inrease가 빠른 속도록 감소 하고 있다.  U of Michigan survey 에 의하면 가계들의 향후 수입 전망이 썩 좋지 않다 .  Tech 분야 layoff는 8월 중순까지 지난 4월 고점근처. 이 트렌드라면 8월은 1월보다 많은 감원이 발생할 수 있다.  Subprime Autoloan 의 경우 연체율이 이미 역사적 최고점 을 경신했다.  Financial Times에 의하면 Startup 파산은 2019년 대비 7배가 증가 했다. Bankruptcy filing 도 작년에 비해 두자리수 %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옥수수와 밀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서 deflation 압력이 강하다. 경기에 민감한 내구재의 재고/판매 비율은 이미 과거 Recession 수준.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가 미국으로 번지고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