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확인되어 가는 경기 침체의 조짐들

Federal reserve bank의 Beige book은 미국 각 12개 지방의 경기를 주요 회사들과 인터뷰를 통해 조사하고 요약해 놓은 리포트다. 4월 리포트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지역의 경기 상황이 침체의 초입에 접어드는 느낌이다. 중요한 부분들을 발췌해봤다.  

Just five Districts saw slight growth, three Districts noted activity was relatively unchanged, and the remaining four Districts reported slight to modest declines.

-> 전반적인 경기: 5개 지역 약간 성장, 3개 지역 그대로, 4개 지역 경기하락.

Employment was little changed to up slightly in most Districts, with one District reporting a modest increase, four reporting a slight increase, four reporting no change, and three reporting a slight decline.

-> 노동시장: 한지역 성장, 4개 지역 살짝 성장, 4개 지역 그대로, 3개 지역 하락

Several Districts reported that firms were taking a wait-and-see approach to employment, pausing or slowing hiring until there is more clarity on economic conditions. In addition, there were scattered reports of firms preparing for layoffs.

-> 여러 지역에서 고용을 미루거나 속도를 조절하고 있음. 여기저기서 구조조정을 준비중.

Most businesses expected to pass through additional costs to customers. However, there were reports about margin compression amid increased costs, as demand remained tepid in some sectors, especially for consumer-facing firms.

-> 물가: 대부분 회사는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예정. 그러나 소비 민감 업체들은 비용증가와 이익률 하락을 예상.


Rosenberg 옹도 나와 같은 의견이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아직 그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하신다. 



자동차 시장에도 불길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Repo 마켓은 빚을 갚지 못해서 가압류된 차들을 거래하는 시장인데, 나름 잘사는 고객들에게만 자동차 대출을 해주는 Bank of America 에 가압류된 새것과 다름없는 차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국내선 저가항공 업체인 Southwest 항공은 국내선 예약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사장에 의하면 역대급 하락이라고... 국제선은 공식적으로 외국인의 도착 숫자가 12% 이상 하락했다. 


Richmond fed survey, S&P PMI, 등의 soft data가 예고한 경기 침체의 조짐들이 하나씩 확인되어 가고 있다. 현재 상황을 반영한 경제 데이터들은 5월부터 슬글슬금 나오게 된다. 금융시장은 hard data들이 나오면 반응할 수 밖에 없다. 

물가는 오르고, 기업실적은 감소할 것이고, 실업률은 높아질 것이고, Fed는 급격히 이자율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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