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 생산 판매량 감소와 경기.

 미국은 기찻길이 통하지 않는 시골 동네가 많아서 기차로 대도시에 물건을 가져다 놓으면 대형 트럭들이 컨테이너를 싣고 종착지점까지 운반한다. 미국의 대형트럭은 Semi truck이라고 불리는데 상당히 묵직하게 생겼다. 


보통 컨테이너 한개나 두개를 싣고 다니는데 이 트럭들이 미국의 물동량의 70%정도를 담당한다. Semi truck이 얼마나 생산되는지 얼마나 팔리는지에 따라 향후 경기를 예상할 수 있다. 아래 그래프는 대형트럭 생산량과 판매량을 보여준다. 


회색은 경기불황일 때인데, 1990년의 불황을 제외하고는 경기 불황 전에 대형트럭의 판매와 생산이 감소했다. 

아래 그림은 최근 5년치 데이타이다. 대형트럭의 생산과 판매는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는데, 자세히 살펴 보면 생산이 늘어나면 그 다음달 판매가 늘어난다. 생산을 해야 판매할 수 있으니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다. Correlation을 계산해보면 둘의 상관관계가 한달전 생산과 이번달의 판매 변화량의 correlation은 18%다. 전년동월대비 데이터로 계산해보면 43% 이기 때문에 생산량을 판매량의 선행지표로 보아도 될 것 같다.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하겠지만, 경영학에서는 이정도의 correlation은 상당한 수치다. 

12월과 1월 대형트럭 판매는 각각 15% 씩 증가했다. 11월과 12월 대형트럭 생산이 19%와 4% 증가했으므로 맞는 것 같다. 반면 1월의 대형트럭 생산대수가 감소했다. 따라서 2월 대형트럭 판매 대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전년동월대비로 계산해보면 생산은 19개월 연속 감소, 판매는 28개월 연속 감소중이다. 

대형트럭 생산 판매 대수의 큰 트렌드를 보면 미국 경제는 이미 recession에 접어 들었거나 아니면 향해 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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