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생각 2024년 6월 7일
Boomer 들의 은퇴와 노동시장
이번주에는 산업과 노동시장 관련 지표들이 여러개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보면 좋은 시기는 지나간 것 같다.
ISM 지표를 보면 확실히 제조업은 하락하고 있다. 5월달 제조업 ISM은 48.7인데 지난달보다 낮고 예상치보다 낮다. 미국 정부가 작년 4분기부터 돈을 풀었기 때문에 작년동월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달동안 하락하는 것을 보면 미국 정부가 푼 돈이 제조업으로는 잘 흘러가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중국의 deflation으로 미국내의 제조업이 가격 경쟁을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미국내 retail sales 의 증가폭이 2~3% 수준이어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retail sales 는 감소하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만 보면 recession이 곧 닥칠 것 같다.
반면, 서비스업의 업황은 견조하다. 서비스업 ISM 지수가 53.8 이어서 서비스업은 확장중이다. 언론이 주의깊게 보도하지 않지만 눈에 띄는 지수가 병원ISM 지수인데, 58.4% 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넘어서는 수치다. 그런데 서비스업에 양로원같은 건강치료에 관련된 업종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요즈음 잘나가는 업종은 병원과 양로인 듯 하다.
노동시장 리포트에 이런 내용이 확연히 들어난다. 오늘 발표된 노동시장 통계에 의하면 취업자수가 270k 정도 증가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의료계였다. 의료와 hospitality 관련 노동자수 증가가 120k 정도이니 전체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런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아래 그래프는 미국인구 통계인데, 지금부터 향후 20년동안 70대 중반 이상의 인구가 급증하게 된다.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퇴직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이 활황이고 그 외의 업종은 그저 그런 상황인 듯 하다. 의대와 간호대는 향후 20년은 별 큰 걱정이 없을 듯 하다.
실업률도 4%로 올라가서 다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고등학교 또는 그 미만 졸업자의 실업률이 Recession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일단 고등학교 이하의 실업률은 몇달전부터 6%로 올라갔고, 고등학교 졸업자의 실업률도 4.3%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이정도면 거의 미국의 recession은 온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지금상황에서 추천하고픈 투자는 Money Market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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