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별 주식시장 수익률

코스피 200 기준으로 문민 정부 이후 각 정권기간동안 KOSPI200 지수의 수익률이 어떠했는지 비교해 보았다. 데이터는 Investing.com 에서 달별 데이터를 받아서 사용했다. 대통령 탄핵으로 5월에 시작한 문재인 정권을 제외한 다른 정권은 시작일이 2월달이다. 취임한 3월부터 임기가 끝나는 5년뒤 2월말까지로 계산해 보았다. 문재인 정권은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2022년 1월 22일까지로 계산하였다.


김영삼 대통령 재임 시절의 주식시장이 하락한 원인은 외환위기였다. 그 이후 김대중 정권에서 위기를 극복하면서 주가가 5년동안 11% 가까이 올랐는데, Dot.com bubble 이 그 와중이었음에도 상당히 괜찮은 주가 수익률이었다. 

노무현 정권에서는 무려 200% 가까운 주가 상승이 있었는데 덕분에 주식펀드가 상당히 인기 있었다. 이명박 정권기간에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있었는데도 24%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짧았던 박근혜 정권기간동안에는 14% 정도 상승했는데 이 기간동안 미국은 활황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상승률이었다. 문재인 정권은 코로나 위기가 있었고 그 이후 유동성을 늘리면서 주식 수익률이 23.4%를 기록했다. 미국보다는 돈을 덜 풀었고 빠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가 상승은 한계가 있었다. 

각 정권을 정당별로 나눠서 계산을 해봤다. 노무현 정부시절 주가 상승률이 너무 높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를 제외한 평균 수익률도 첨부했다. 

(오타: 재외 -> 제외)

노무현 정권을 포함하면 국민의힘계열이 정권을 잡았을 때 평균 2.1% 수익률, 민주당 계열이 정권을 잡았을 때 10.5%. 노무현 정부를 제외해도 국민의힘 계열정권에서는 2.1%, 민주당 계열 정권에서는 3.4%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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