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두가지 요소인 물가 과 이자율 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똑같은 물건이 두나라에서 팔릴 때 이상적인 경우라면 그 물건의 값은 양쪽다 같아야겠죠. 이런 가정을 'Law of One Price'라고 하는데 Finance 에서는 중요한 가정입니다. 마치 물리의 에너지 보존 법칙같은.. 거죠. 김을 예로 들어보죠. 요즘에 미국 코스트코에도 한국에서 수입된 김을 팔더라고요. 한 묶음에 대략 5달러 정도 합니다. 환율이 대략 1100원 정도니까 한국에서는 5500원 정도이면 이상적이겠죠. 만약 향후 일년 안에 한국에서는 김값이 올라서 한 묶음에 6000원이 되고, 미국에서는 여전히 5달라가 되는 상황을 가정해봅시다. 양쪽의 물건 값은 동일 해야 하니까, 환율은 이 경우 6000/5 = 1,200 원이 되겠지요? 즉, 물건값이 많이 오르는 나라의 화폐는 가치가 떨어지고, 물건값이 적게 오르는 나라의 화폐 가치는 올라간다는 거죠. "인플레이션이 높은 나라의 화폐가치가 떨어진다" 라는 게 "Purchasing Power Parity"라는 이론입니다. 대부분의 이론이 그렇지만 단기적으로는 잘 맞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잘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개발국사이의 화폐에서 특히 잘 맞는다고 하네요. 물가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이자율입니다. 명목이자율 (Nominal Interest rate) 은 실질이자율 (Real interest rate) 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것이어서, 이자율은 물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Fisher Effect"라는 거죠. 이 이론을 확장해서 환율에 적용하면 International Fisher Effect 또는 Interest rate parity 라고 하는데요, 이자율은 물가가 반영된 것이므로, 이자율이 높은 화폐의 가치는 낮아져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미국의 단기 저축 금리는 1%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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