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Credit (사모 대출) 스캔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모 대출(Private Credit) 관련 사태를 보면, 공통적으로 같은 담보로 중복 대출을 받았다.
1. First Brands: 100억 달러 규모의 장부 조작 및 사기
올해 초, 자동차 부품 기업인 First Brands Group의 창업자 패트릭 제임스와 에드워드 제임스 형제가 은행 사기 및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되었음. 이들은 동일 담보를 중복 활용하여 대출을 받고, 페이퍼 컴퍼니로 부채를 전가하는 방식으로 대차대조표를 조작함.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00억 달러($10 billion)**에 이르며, 이로 인해 제프리스(Jefferies) 등 주요 은행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음. 당시 S&P와 Fitch가 신용평가를 담당했으나 사기 행각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하였음.
2. Tricolor: 담보 중복 설정을 통한 대출 사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업체인 Tricolor는 2025년 9월 파산 후, 12월에 대출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음. 해당 업체 역시 First Brands와 유사하게 동일 담보를 중복 설정하여 실제 가치보다 두 배 이상의 대출금을 수령. 피해 규모는 19억 달러($1.9 billion) 수준이며, JP Morgan, Barclays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피해를 입음. 신용평가는 S&P, Moody's를 비롯하여 KBRA, Kroll 등이 담당.
3. MFS: 영국의 중복 대출 사례
최근 영국에서 적발된 MFS 사건 또한 동일한 수법으로 금융사기를 저지름. 하나의 담보를 두 번 이용하여 중복 대출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Moody's, S&P, Fitch 등 메이저 신용평가 기관들의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이 드러났음.
결론
세 사건의 핵심 공통점은 동일 담보를 활용한 중복 대출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수법을 메이저 신용평가 기관들이 전혀 적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 사모 대출 시장의 특성상 대형 기관보다 검증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소규모 신용평가 기관이 더 많은 건수를 담당하고 있음. 현재 드러난 사건들은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으며 더 심각한 부실이 진행되고 있을 우려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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