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retail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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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발표된 7월 Retail sales는 6월보다 1% 증가한 걸로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이 올랐다. 그런데 이 Retail sales 데이타가 매우 수상하다.  먼저, 6월 Retail sales 데이타가 원래 발표치보다 낮게 수정되었고, 그 덕분에 7월달 Retail sales가 더 좋게 보이게 되었다. 원래 발표치는 0%였는데, 수정치는 -0.2%.  두번째, 이런일이 두달 연속 벌어졌을뿐 아니라 다른 산업생산데이타도 이모양이다.  5월달도 0%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0.2%로 수정했다. 산업생산도 지난달을 낮게 수정하면서 이번달이 더 높게 나왔다.  세번째, 7월 Retail sales 가 높게 증가한 가장 큰원인이 자동차판매가 6월대비 4% 급증했기 때문이고, 작년 7월대비 자동차 판매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업계데이터 는 작년대비 댓수로 -2.8% 감소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작년7월대비 올해 7월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감소했으므로 자동차 판매 금액은 훨씬더 낮게 나와야 맞다.  무슨일을 벌이고 있는건가..   

자동차 Subprime 대출 연체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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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때 Subprime mortgage란 말이 유행했었음. 지금도 그 단어만 보면 가슴이 철렁한데, subprime이란게 대단한 단어는 아니고 그냥 prime 이 아닌 대출들을 subprime라고 한다. 신용도가 빈약하거나 담보가 별로거나 한 대출이다.  미국에서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심심찮게 no credit no problem라고 써놓은 중고차 딜러들을 종종 보게 된다. 그 딜러들은 다른데서 대출을 못받는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면서 상태가 안좋은 중고차를 파는데, 고객들은 보통 수입이 낮고 신용이 안좋다. 딜러들도 그걸 다 알기 때문에 대출을 묶어서 채권으로 만들어서 투자자들에게 판다. 이런 채권은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경기가 좋을때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고 경기가 안좋아서 대출자들이 돈을 못갚고 중고차 값이 떨어지면 대출 채권은 금방 종이쪼가리가 되곤한다. 이런일이 요즘 자동차 subprime 채권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subprime 자동차 대출 연체율이 최근들어 올라가고 있다. Supply chain 문제가 해결되면서 중고차 가격이 하락했고, 물가와 이자율이 올라가면서 대출자들의 연체율이 올라가는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계절적인 변동이 있으니 트렌드를 봐야 함.) Subprime 자동차 대출이 전체 자동차 대출의 20% 정도이고 Prime 대출의 연체율은 큰 변동이 없어서 당장 큰 문제는 아니지만, 과거 위기 때마다 subprime 연체율이 증가했고 연체율도 사상최고이기 때문에 채권시장 한쪽에선 문제를 겪을 수 밖에 없을 듯. Commercial real estate loan 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함께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이번에도 자넷 누나가 막아 줄랑가?

한산한 쇼핑몰, 늘어선 픽업트럭

 오늘은 Springfield 에 있는 오락실에 다녀왔다. 대규모 쇼핑몰 안에 위치해 있고 백화점을 개조해서 만든거 같은데 축구장 서너개들어갈 만큼 큰 공간이고, 오락기기, 볼링장, 고카트, 미니 바이킹, 미니 골프장 등이 들어가 있었다.  어제밤에 Groupon에서 50% + 할인을 받아 80불어치 크레딧을 30불언저리에서 구입. 어릴적에 동네 오락실에서 오락 한판에 50원 100원이었고 미군부대는 25센트였는데, 오늘은 한판에 2~4불이라니. 지나간 세월을 오락게임 한판 가격으로 느끼게 된다. 오락기는 아무때나 할 수 있을만큼 자리가 남았고, 인기있는 고카트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다. 둘째딸아이가 기차를 좋아해서 쇼핑몰안에 기차를 태워줬는데, 그 기차에도 우리가족밖에 없어서 한산~ 오는 길에 Monticello라는 인구 6천여명이 사는 동네를 지나가는데, 한 Ford 딜러가 고속도로를 따라 있는 길에다가 쭈욱 세워놨음. 7월달에 찍힌 구글 지도 사진과 비교해보니 그 줄이 더 길어졌네!! 헉. 지난주에는 Monticello 시내를 통과했는데 Jeep 딜러에 차가 가득했던게 떠오르면서 Auto Inventory/Sales 가 높은 것을 실감.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고가의 Ford 픽업트럭들을 보니 약간 겁이 남.  작년에 비해 올해 Computer Science 학생들의 취업이 힘들었던 기억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애들은 신나고 좋았지만 내 마음은 편치 못하다. 

8월 Layoff 증가로 실업률 증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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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분야 정리 해고 숫자를 보면 올해 1월, 4월, 5월 그리고 8월에 큰 규모의 감원이 있었다. 8월은 아직 반밖에 안지났는데 감원 규모가 4월 규모를 추월했다. 이 추세라면 1월보다 많은 감원이 발생할 것 같다.  IT분야는 전체산업의 일부이지만 어느정도 전체 트렌드와 관련이 있다. 전체 실업청구수당 그래프를 보면, 2월, 5월, 6월, 7월에 실업청구 수당이 증가했다. 파란색은 신규청구건수 빨간색은 연속청구건수/10.  1월 감원 이후 2월 실업청구 증가 4월 감원이후 5월 실업청구 증가 5월 감원이후 6월 실업청구 증가 6~7월 정리해고 발표가 줄어들고 최근 8월들어 실업청구건수가 좀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IT회사들의 8월 정리해고 건수가 1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다른 산업분야의 회사들 예를들어 Paramount, Legal Zoom, Stelantis (Jeep 모회사) 등도 정리해고를 발표했기 때문에 8월말로 갈수록 실업청구 건수는 늘어날 것 같다. 8월의 실업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layoff 발표한 회사들 목록. https://intellizence.com/insights/layoff-downsizing/major-companies-that-announced-mass-layoffs/

과잉공급의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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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과 생각들 내구재 중 가구, 건축자재, 산업재, 자동차 등은 확실히 공급과잉. 산업재는 사상최고. 이들만 보면 Recession. 재고가 남는데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기업들의 이익은 늘어났다. -> Greedflation 수요가 늘어나거나 가격이 떨어지지 않으면 문제. 기사들  - WSJ, 2024년 4월, 트럭물류 과잉공급  - Reuters, 2024년 8월, 석유화학 과잉공급  - FT, 2024년 2월, 희토류 공급과잉 -> 전기차 배터리 가격 하락  - Morningstar, 2024년 7월, 태양전지 공급과잉  - Tech times, 2024년 5월 칩 공급과잉  - The Drive, 2024년 8월, 테슬라 공급과잉 재고/매출 비율: 높으면 과잉생산  - 내구재 전체 - 거의 recession 수준  - 가전제품: OK  - 가구: 높음  - 산업재: 깜짝 놀랄 수준.   - 배관 보일러 등 자재: OK  - 목재 포함 건축자재: Recession 수준  - 자동차와 부품: Recession 수준  - 컴퓨터 서버 등: OK.

Retail sales 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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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발표된 7월 Retail sales 는 6월에 비해 1%나 상승해서 좋은 뉴스였다. 자동차 판매가 4% 가까이 증가한게 큰 원인이었다. 하지만 주의깊에 살펴 봐야 할 부분이 있고, 과장되어 나온 게 명확해 보인다.  먼저, 최근 홈디포의 실적과 상반되는 결과라서 좀 이상하다. 미국에서 홈디포는 냉장고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과 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료와 장비를 판다. 홈디포 매출이 떨어졌다면 다른 내구제 매출도 떨어져야 맞을텐데, 차만 잘 팔렸다는 건 좀 이상하다.  CNBC기사에 실린 그래프를 보면 2분기 홈디포 매출은 2% 감소했다. 그리고 올해 전반적으로 3~4% 정도 감소할 것으로 홈디포 CEO는 예상하고 있다. 또 6월의 Durable goods order가 월간으로 6.6% 감소한 것과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자동차 가구 가전제품등은 Durable Goods 이고, 주문이 판매보다 한두달 앞서 이뤄진다. 따라서 7월 매출이 갑자기 4% 증가했다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들다.  Retail sales 리포트를 다시 한번 주의 깊게 살펴 보자.  홈디포의 결과와 맞게 가구주문은 작년 7월에 비해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가 6월에 비해 놀랍게 4%가 증가했는데, 이런 좋은 사건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6월 숫자를 보면 5월에 비해 3.9% 감소했었다. 이렇게 안좋은 사건도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그 원인을 'Forbes' 기사 에서 찾았다.  기사에 의하면 CDK general이라는 자동차 딜러십들에게 판매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가 사이버공격을 당해서 6월 19일부터 6월말까지 15,000 개의 딜러십들이 차를 제대로 판매하지 못했다고 한다. 전체 딜러숫자는 18,133개이니 대부분 영향을 받았다. 즉, 6월의 자동차매출이 7월로 넘어온 것. 자동차 판매를 제외하면 Retail sales 는 7월에 0.4% 증가했다. 6월달 retails sales 데이타 수정한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난번 데이타에 비해 0.2%증가에 불

데이타가 좀 이상한데... retail sales and industrial 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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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경제 데이터들의 수정치가 좀 꺼림직스럽다. 먼저 retail sales를 보면..  7월 16일에 발표한 6월달 수치는 0% 증가로 발표 했는데, 오늘 발표는 -0.2%로 수정되었다. 월별로 증가율을 계산하니 저번달을 -0.2%로 수정하면 이번달 수치는 더 잘나오게 되어있다. 수정하지 않았다면 retail sales 증가는 0.8% 였을 텐데.. 왠지.. 좀  industrial production 데이터도 좀 그런것이... 7월 17일에 발표된 6월달 수치는 0.6% 증가로 발표 했다가 오늘 발표는 0.3%로 수정했다. 수정하지 않았다면 이번달 industrial production 증가율은 -0.9%정도가 나와야 한다.  중요한 두개 데이타 모두다 7월 경제가 좋아 보이도록 6월 수치가 수정되었다. 왠지 꺼림직스럽다.